자동차 회사는 종종 자전거를 만들곤 합니다. 같은 이동수단이라서 그런 걸까요? 지금까지 몇몇 자동차 회사가 만든 자전거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아우디가 만든 한정판 카본 자전거가 있었고, 부가티도 독일의 자전거 회사와 콜라보해서 한정판 카본 자전거를 만든 적이 있죠. 페라리를 디자인하는 회사에서 전기 자전거가 나온 적도 있습니다. 푸조는 접이식 전기 자전거를 만든 적이 있죠.
최근에 BMW도 자전거를 만들었습니다. BMW 신형 M5를 토대로 디자인한 BMW M 바이크라는 한정판 카본 자전거였죠.
BMW에서 새로운 자전거를 선보였습니다. BMW 액티브 하이브리드 E-바이크라는 긴 이름으로, 이번에는 전기 자전거입니다.
다운튜브는 504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굵직한 모습인 반면, 탑튜브는 살짝 꺾이게 디자인되어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전기 자전거라 탑튜브든 다운튜브든 둘 중 하나는 굵직할 수 밖에 없어 일반 자전거에 비해 둔해 보이긴 하죠.
250W 전기 모터는 크랭크 부분에 내장되어 있습니다. 핸들 바 의 컨트롤러를 통해 에코 모드(50%)부터 터보 모드(275%)까지 4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최고 속력은 25km/h. 최대 100km 주행이 가능합니다.
일체형 전조등과 머드가드에 탑재된 후미등이 포함된 점도 독특합니다.
BMW의 새로운 전기 자전거의 가격은 3,400유로(약 452만7,000원)입니다.

자전거를 만들지 않은 자동차 회사는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