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KITAS 2017 Top 10 소개에 이어 어김없이 코엑스에서 KITAS 2017이 열렸다. 작년에는 얼리어답터가 Top 10 심사에 참여하기도 했고, 직접 현장에 다녀오기도했다.
그리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녀왔다. 올해는 얼리어답터 에디터들이 함께 방문해 다양한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돌아왔다. 다양한 스마트 액세서리가 눈을 사로잡는 KITAS 2017에서 얼리어답터 에디터들이 뽑은 참신한 액세서리를 살펴봤다.
오블리크 제로(Oblique Zero)
얼리어답터가 추천하는 이유
1.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
2. 유·무선충전기, 무드등, 시계로 쓸 수 있는 다양한 활용성
3. 터치, 버튼, 레버로 조작할 수 있는 간단한 조작방법
얼리어답터에서 소개한 바 있는 오블리크 제로는 최근 와디즈에서 성공적으로 펀딩을 마쳤다. 머리맡 혹은 컴퓨터 앞에 두고 무드등이나 시계로 활용할 수 있는 오블리크 제로엔 유·무선충전기 기능을 더했다. 잘 사용하지 않는 기능은 버리고 복잡함을 덜어낸 심플한 디자인과 사용성에 집중한 점이 매력적이다.
참고 링크
– 오블리크 제로
모션 플레이(Motion Play)
얼리어답터가 추천하는 이유
1. 휴대하기 쉬운 크기
2. 별도의 충전이 필요없는 단순한 구조
3. 물리적인 방식을 이용한 빠른 반응속도
모션 플레이는 스마트폰 상단에 있는 모션 센서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는 액세서리다. 전용앱을 설치한 후, 앱에서 제공하는 가이드에 맞춰 모션 플레이를 연결하면 조이스틱을 조작해 방향키를 입력할 수 있다. 기존 터치 조이스틱은 직관성, 인식률의 문제와 화면을 가리는 문제가 있었으나 이를 효과적으로 개선했다. 전용 앱을 설치해야 하는 점과 아직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일부에서만 쓸 수 있는 점은 아쉽다.
참고 링크
– 모션 플레이
누름(Nurum)
얼리어답터가 추천하는 이유
1. 단순한 구조에서 오는 직관성
2.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3.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 가능
누름은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해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버튼이다. 전용 앱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누름 하나당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은 총 4가지로, 클릭, 더블 클릭, 트리플 클릭, 롱 클릭을 이용해 사전에 설정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사진 촬영, 앱 실행 같은 스마트폰의 기본적인 기능부터 특정 음식을 주문하거나 가짜 전화(Fake Call) 기능, 응급문자 전송과 같은 고도화된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다. 지원하는 기능은 꾸준히 추가될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를 기대해봐도 좋겠다.
참고 링크
– 누름
KITAS 2017, 어땠어요?
KITAS 2017 관람을 마치고 에디터가 한자리에 보였다. 생전 처음으로 KITAS 2017을 관람한 에디터부터, 올해로 5년째 KITAS를 방문하고 있는 에디터까지 KITAS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공통된 의견은 생각만큼 매력적인 제품을 찾기 쉽지 않았다는 점이다. 매년 다양한 업체가 제품을 출품하고 있지만, 비슷비슷한 스마트폰 케이스나 스마트링 제품이 상당히 많이 보였다. 이에 ‘스마트 디바이스 쇼’라는 말 대신 ‘스마트폰 케이스 쇼’ 같다는 냉정한 평가도 뒤따랐다.
유명 브랜드의 디자인 카피로 보이는 제품, 그리고 이를 다시 카피한 제품을 한 공간에서 볼 수 있었던 점은 당혹스럽다 못해 신선했다. 그리고 지나친 상업화를 경계해야 한다는 점에선 한목소리가 모였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특별한 제품을 일부 찾아볼 수 있었다. KITAS Top 10 제품 말고도 다양한 아이디어가 빛나는 제품이 있어 아이디어를 살펴보는 재미 또한 쏠쏠했다.
인터넷 혹은 지면으로만 접하던 크라우드 펀딩 제품의 시제품이나 완성품을 눈으로 확인하고 사용성을 평가할 수 있었던 점은 분명 매력적이었다.
매년 KITAS의 수준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볼멘소리를 하지만,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제품을 직접 볼 기회는 흔치 않다. 내년엔 올해보다 더 매력적인 제품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되길 기대한다.
다양한 제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KITAS 2017은 오는 12일까지 코엑스 1층 B홀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