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디자인(Porsche Design)이 스마트워치를 선보였습니다.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까지 내세워서 말이죠. 물론 실제 제작은 다른 화웨이가 담당했습니다. 메시도 화웨이 모델이긴 하죠.

 

포르쉐디자인이 디자인 전문 스튜디오인만큼 새로운 디자인을 기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조금 실망스럽습니다. 화웨이가 올 봄에 출시했던 워치2와 거의 동일한 모습입니다. 베젤에 PORSCHE DESIGN을 제외하면 말이죠.

 

포르쉐 대시보드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화웨이 워치2도 포르쉐 대시보드에서 영감을 받은 걸까요?

 

베젤은 세라믹 재질에 블랙 DLC 코팅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스트랩은 기죽과 실리콘 재질 중 선택할 수 있죠. 사진 속 가죽 스트랩에는 레드 스티치가 들어가 있습니다.

 

스펙은 화웨이 워치2와 동일합니다. 안드로이드웨어 2.0으로 구동되며, 390×390 해상도의 1.2인치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퀄컴 스냅드래곤 웨어 2100 프로세서와 512MB 램, 4GB 저장공간 등이 탑재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심박수 센서, GPS, NFC, IP68 등급의 방수 성능 등을 지원합니다. 배터리는 최대 2일 사용 가능하죠.

 

화웨이가 만들었지만 포르쉐디자인 이름으로 나온 스마트워치의 가격은 795유로입니다. 화웨이 워치2보다 2배 가량 비싼 가격이죠.

물론 화웨이와 포르쉐의 느낌 차이는 2배 이상이겠죠.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