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모니터 디자인은 크게 상관 없습니다. 모니터 디자인이라는 게 정작 사용할 때는 눈에 들어오지 않으니까요. 물론 새 모니터를 살 때는 다를 겁니다. 아무래도 이왕이면 다홍치마가 좋지 않을까요?
이런 모니터라면 어떨까요? 거의 느껴지지 않는 얇은 베젤과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조형미가 느껴지는 스탠드. 여기에 포르쉐(Porsche)의 숨결이 느껴지는 모니터라면?
모니터 전문 기업 AOC와 스튜디오 F.A 포르쉐(Studio F.A. Porsche)가 콜라보한 모니터가 출시됐습니다.
스튜디오 F.A 포르쉐는 포르쉐 창업주의 손자인 페르디난드 알렉산더 포르쉐(Ferdinand Alexander Porsche)가 설립한 디자인 스튜디오로 포르쉐 디자인의 자회사입니다.
AOC PD241과 AOC PD271, 아마도 24인치와 27인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는 이 모니터의 가장 큰 포인트는 비대칭적인 스탠드입니다. 익숙하게 봐왔던 모니터 중앙에 이어진 스탠드가 아니라 조형미가 느껴지는 오브제처럼 보이죠. 깔끔한 책상 위에 올려 놓으면 보기 좋을 듯 합니다.
스튜디오 F.A 포르쉐가 이 모니터에서 중점을 둔 것은 보기 흉한 케이블들이 아니라 진정한 시각적 경험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아한 스탠드 끄트머리에 케이블 단자가 따로 달려 있죠. 어차피 케이블로 연장되기는 하지만 기존보다 보기 흉하지는 않습니다. 훨씬 미니멀해 보이죠.
모니터 스펙은 딱 요즘 수준입니다. 풀HD 해상도를 지원하고 IPS 패널을 사용했습니다. 시야각은 178도, sRGB 100%와 NTSC 90%를 커버합니다. 플리커프리 기술도 탑재되었죠.
포르쉐의 숨결이 느껴지는 AOC 모니터는 아마존에서 독점 판재 중이며, 가격은 24인치 모델 199달러, 27인치 모델 249달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