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얼굴을 환하게 보이도록 해주는 화장품 앞에 조명이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조명 크림, 조명 립스틱 등등…. 그런데 정말 조명을 붙여 얼굴을 밝혀주는 제품이 나왔다. F.lashes라는 LED 속눈썹이다.
그냥 빛나기만 해도 눈에 띄는데, 움직임에 반응해 빛이 난다고 한다. 빛이 깜빡깜빡 하거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빛이 움직이는 등 7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LED 색상도 7가지 준비되어있다.
아쉽게도 무선은 아니다. 투명하게 보일 정도로 얇은 케이블로 LED와 컨트롤러를 연결해 써야 한다. 컨트롤러는 뒤통수에 부착할 수 있는데, 이 컨트롤러에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모션센서와, 배터리가 들어있다. 배터리는 CR 2032 원형 리튬 배터리를 쓴다. 배터리 하나로 4시간 쓸 수 있다고 한다.
연약한 눈꺼풀에 붙이는 만큼 안전에도 신경 썼다. 속눈썹과 전원 모두 물에 넣어도 감전되지 않고, 오래 사용해도 뜨거워지지 않는다고 한다.
F.lashes는 킥스타터에서 크라우드 펀딩 중인 제품이다. 파티나 공연 클럽 등에서 쓰면 화려한 빛으로 주목받을 수 있어서 그런지, F.lashes는 6일 만에 목표한 금액의 두 배 이상을 모았다. 40달러 이상 후원하면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배송은 2018년 1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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