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2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들 애인 또는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 하나씩 만들고 계시죠? 미국인들이 우리 같은 로맨티스트들을 위해 고마운 물건을 만들었습니다. 전선 없이 빛을 내는 크리스마스 트리용 전구를 개발했거든요. 합성 트리가 불에 타기 쉬운 재질이고, 오래된 트리 전선이 합선이 일어나기 쉽다는 것은 알고 계시나요? 크리스마스에 산타 대신 소방관을 만나고 싶지 않다면 필요한 제품을 것 같습니다.
이 전구 세트의 이름은 오라(Aura)입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무선 충전기를 트리 아래에 깔고, 그 곳에서 원격으로 전원을 공급받습니다. 원리를 알게 되니 어이가 없을 정도로 쉬운 발명품이네요. 대신 간단하지만 여러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일단 트리 종류에 상관없이 아무 곳에나 사용할 수 있고요. 전선이 없기 때문에 합선이라던지 트리가 지저분해 보일 위험이 적습니다.
또, 스마트폰으로 전원을 컨트롤 할 수도 있으며, LED를 사용한 덕분에 전기를 덜 잡아먹고 발열도 적습니다. 전기세 걱정, 화재 걱정까지 덜 수 있겠네요.
오라는 총 6종류로 나옵니다. 글로 설명하기 보다는 사진으로 확인하는 게 훨씬 빠를 겁니다. 아우라 개발자들은 현재 킥스타터에서 후원자를 모으고 있는데요. 69달러(약 7만7천 원)을 후원하면 전구 12개가 포함된 오라 세트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할 생각이라면 포기해야 합니다. 내년 10월부터 배송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래도 20년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구입은 올해에 하고 내년부터 2035년까지 쭉 사용하면 되겠네요. 잃어버리지만 않는다면요.
참고 링크 : 킥스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