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카메라도 등장한지 꽤 됐습니다. 하지만 대중적으로는 여전히 제작보다는 감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죠. 전방위 시야를 모두 담아낸 영상이란 게 생각보다 촬영이 만만치 않습니다.

 

물론 VR은 여전히 트렌드입니다. 간편하게 고품질의 VR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VR 카메라가 끊임없이 출시되고 있죠. 이번에는 샤오미의 자회사 샤오이(Xiaoyi)가 새로운 VR 카메라(Yi 360 VR)를 만들었습니다.

 

뭔가 미래지향적인 모습이었던 기존 VR 카메라와 달리 Yi 360 VR은 정직한 모습입니다. 한쪽만 보면 마치 똑딱이 디카가 연상되는 디자인이죠. 물론 220도 화각의 렌즈가 앞뒤로 달려있습니다.

 

최대 5.7K/30fps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VR 영상은 4K/30fps까지 지원됩니다. 이제 4K는 기본인 시대죠. 라이브 스트리밍은 2.5K로 가능합니다.

 

렌즈 별로 소니의 1200만 화소 IMX377 CMOS 센서가 탑재되어 있고, Ambarella의 H2V95 VR칩이 360도 영상을 구현합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4K 영상 기준으로 75분간 촬영이 가능합니다.

 

Yi 360 VR은 오는 6월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가격은 399달러로 최근 판매 중인 360도 VR 카메라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입니다. 샤오미가 아닌 샤오이지만 그래도 샤오미다운 가격이 그리워지네요.

똑딱이 스타일의 VR 카메라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