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11은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자동차 중 하나입니다. 1963년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까지 명성을 이어가고 있죠.

 

쉽게 가질 수 없는 포르쉐 911. 그나마 쉽게 가질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비록 자동차가 아니라 손목시계지만요 폐차된 포르쉐 911로 제작한 업사이클링 손목시계, 901 컬렉션입니다.

 

시계 이름이 901인 이유는 포르쉐 911의 원래 이름이 901이었기 때문입니다. 푸조가 자동차 이름 가운데 0이 들어가는 권리를 갖고 있어 911이 되었다고 하죠.

 

모든 부품을 재활용한 건 아닙니다. 다만 포르쉐 911의 구석구석을 모티브로 디자인됐죠. 라디에이터 그릴과 휠, 계기판, 시트 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든 시계에는 재활용된 포르쉐 911의 차량 식별 번호가 새겨져 있습니다. 폐차된 포르쉐 911 한대당 하나의 시계만 만드나 봅니다.

 

무브먼트는 일본 미요타(Miyota)의 9100 칼리버를 사용했으며, 송아지 가죽 스트랩이 달려 있습니다.

 

포르쉐 911을 재활용한 시계, 901 컬렉션은 킥스타터에서 크라우드펀딩을 모금하고 있는데요. 펀딩 중이지만 당연히 한정판입니다. 폐차된 포르쉐 911을 수거하는 게 쉽지는 않았을 테니까요.

 

총 3가지 모델이 있으며, 현재 기준으로 가격은 DKK 7,728로 약 125만원입니다.

포르쉐 로고라도 박혀있다면 더 괜찮아 보였을 텐데…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