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유통업체가 속속 배달을 로봇으로 대체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와중에, 우리에게도 친숙한 도미노피자에서 피자 배달 로봇 시스템을 선보였다. 애석하게도 한국의 이야기는 아니다.
개인 배달용 로봇을 제작하는 스타십 테크놀로지(Starship technologies)에서 도미노 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올여름 독일 함부르크를 시작으로 로봇을 이용한 피자 배달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타십 테크놀로지의 배달 로봇은 여섯개의 바퀴로 약 18km의 무게를 옮길 수 있다. 시속 4마일(약 6.5km)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반경 약 1.6km 이내의 지역에서 한해 로봇으로 피자를 배달할 예정이라고 한다.
도미노 그룹에서 무인 배달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작년에 DRU(Domino’s Robotic Unit)이라는 시스템을 적용했고, Flirtey라는 이름의 드론을 이용한 배달 시스템도 적용 중이다.
‘Domi-No-Driver’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도미노 그룹은 적극적으로 배달 인력을 로봇으로 대체하려고 시도 중이다. 올여름 함부르크에서 적용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점차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피자 탈취를 조심해야 하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