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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가 오늘 우리나라에 신형 제타를 출시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모델은 아닙니다. 기존 제타의 실내외 디자인을 조금 바꾸고 엔진 라인업이 조금 달라진 2015년형 모델입니다. 뭐가 달라졌는지 살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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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형 제타는 조금 늘씬해졌습니다. 2014년형보다 15mm 길어지고, 5mm 낮아졌습니다. 폭과 휠베이스(앞-뒤 바퀴 사이 간의 거리)는 같습니다. 실내 공간이 그대로라는 뜻이죠. 앞, 뒷모습은 조금 날카로워졌습니다. 라이트들도 조금 바뀌었거든요. 헤드라이트는 바이-제논 타입이며, 테일라이트는 LED로 구성됐습니다. 남자들이 특히 좋아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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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아주 조금 달라졌습니다. 우선 D-컷 스티어링 휠(아래쪽이 ‘ㅡ’자로 평평하게 뻗은 스티어링 휠)이 들어갔습니다. 골프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남자들이 또 좋아하겠네요. 계기반도 깔끔하게 바뀌었고, 각종 내장재들도 새로 디자인 됐습니다. 실제로 보니 기존 모델보다 한결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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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기존 1.6리터 디젤 엔진이 빠지고 2리터 4기통 디젤 엔진만 들어갑니다. 하지만 출력은 2가지로 나뉩니다. 2.0 TDI 블루모션 모델에는 최고 출력 110마력, 최대 토크 25.5kg.m짜리 2리터 디젤 엔진과 7단 DSG(폭스바겐의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들어가고요.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에는 150마력, 34.7kg.m를 내는 2리터 디젤엔진과 6단 DSG가 들어갑니다. 복합 연비는 각각 16.3km/l, 15.5km/l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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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2.0 TDI 블루모션이 3,150만 원,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이 3,650만 원입니다. 골프는 좋은데 해치백은 싫고, 세단이 좋다고 하시는 분들은 고려해볼 만한 차입니다. 비록 6세대 골프와 골격 등을 공유하지만,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참고 링크 : 폭스바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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