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는 스마트폰 사업을 모두 접고, 이후 블랙베리 브랜드 라이센스를 다른 기업에 넘겨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만들고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지난 MWC2017에서 공개된 TCL에서 제작한 블랙베리 키원이다.

 

물리 키보드를 탑재했던 키원과 함께 완전 터치형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이 있었는데, 드디어 BB Merah Putih에서 완전 터치 스마트폰인 블랙베리 오로라(Blackberry Aurora)를 공개했다. BB Merah Putih는 인도네시아에서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제조, 판매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받은 회사다.

 

 

블랙베리 오로라는 인도네시아 이용자를 위한 스마트폰이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 제작하는 첫 번째 블랙베리 스마트폰이며, 블랙베리 최초 듀얼심(Dual-SIM)을 탑재한 블랙베리다.

 

 

5.5인치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스냅드래곤 425 칩셋을 넣었다. 4GB 램, 32GB의 저장공간을 갖췄고, 최대 2TB까지 마이크로SD 카드로 확장할 수 있다. 배터리는 3,000mAh로 약 20시간 정도를 쓸 수 있다고 한다.

 

 

OS는 안드로이드 7.0 누가가 탑재됐으며 블랙베리의 특징인 블랙베리 허브 앱과 보안 앱인 블랙베리 DTEK도 함께 탑재했다.

 

과거 블랙베리에는 독특한 입력방식을 갖춘 완전 터치형 스마트폰인 Z10이 있었으나 이번 블랙베리 오로라는 이런 특징을 가져가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일부 블랙베리 전용 앱(블랙베리 허브, DTEK, 블랙베리 메신저)을 빼면 보급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비슷한 블랙베리 오로라의 가격은 약 260달러(한화 약 30만원)로 책정됐다.

블랙베리의 감성을 찾아보긴 어렵네요....
테크와 브랜드를 공부하며 글을 씁니다. 가끔은 돈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