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캠이 해킹당할 것을 대비해 포스트잇이나 스티커를 붙여 놓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요. 테이프 종류를 활용하는 방법의 경우 미관상 좋지 않을뿐더러 웹캠을 사용할 때마다 제거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름은 물론 접착제의 진득한 물질이 남아 웹캠이 상할 수도 있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죠. 하지만 좀 더 세련된 방법으로 웹캠을 가릴 수 있는 액세서리가 있다면 어떨까요?
IS|CC라는 굉장히 읽기 어려운 제품이 있습니다. 자석을 활용한 슬라이드 방식으로 웹캠을 가리는 액세서리인데요. 은은한 은빛이 도는 게 굉장히 예쁩니다. 베젤이 은색인 맥북 에어 같은 모델에 잘 어울릴 것 같네요. 검은색 베젤의 맥북 프로 같은 노트북엔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께는 0.7mm로 굉장히 얇습니다. 노트북에 사용하더라도 열고 덮는 과정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 수준이죠. 부착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제품 후면에는 양면테이프가 붙어 있는데요. 양면테이프의 보호 테이프를 제거한 후 가리고 싶은 위치에 IS|CC를 놓고 고정하면 됩니다
슬라이드 방식으로 인해 스크래치 생기진 않을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웹캠을 가리는 자석 부분은 타원형의 금속 링 위에서 움직이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는데요. 금속 링의 두께는 0.35mm, 금속 링 안쪽으로 들어가는 자석 부분의 두께는 0.21mm로 제품에 자석이 닿을 일은 절대 없을 테니까요.
노트북이나 아이맥 같은 올인원 PC는 물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카메라가 튀어나온 아이폰 6 이상 시리즈의 경우엔 전면 카메라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가 튀어나오지 않는 모델이라도 스마트폰 케이스를 사용하는 경우엔 약간의 제한이 따를 것 같네요.
IS|CC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투자금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제품을 받기 위한 최소 금액은 9프랑이며 배송은 2017년 5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당분간은 포스트잇으로 만족해야겠네요. 여러 개를 한꺼번에 주문하는 경우 할인이 적용되니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올인원 PC 등 카메라 있는 제품을 많이 사용한다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