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이 새로운 블루투스 스피커, 베오플레이 M5(BeoPlay M5)를 출시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에 패브릭을 두르고 있는 모습이 딱 뱅앤올룹슨다운 디자인입니다.

 

Microsoft PowerPoint - Beoplay M5 launch package

뱅앤올룹슨의 기존 포터블 스피커였던 베오플레이 A1을 디자인했던 세실리에 만즈(Cecilie Manz)가 디자인했고, 뱅앤올룹슨이 자주 사용하는 덴마크의 텍스타일 브랜드, 크바드라트(Kvadrat)의 울혼방 패브릭을 사용했습니다. 흔한 원기둥 타입의 블루투스 스피커지만 뱅앤올룹슨 느낌이 물씬 풍기죠.

 

언뜻 보기에 앙증맞은 포터블 스피커처럼 보이는데요. 지름 16.5cm, 높이 18.5cm으로 뱅앤올룹슨 제품치곤 작지만 결코 아담하지 않은 크기입니다. 보온도시락 정도되는 크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beoplay-m5-2

물론 그렇게 큼지막하지도 않지만 내부에 드라이버 유닛을 5개나 탑재했습니다. 5인치 우퍼 1개를 비롯해 1.5인치 미드레인지 1개, 3/4인치 트위터 3개로 구성되며, 각 드라이버 유닛마다 Class D 앰프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130W의 사운드를 360도 방향으로 출력하죠.

 

컨트롤은 굉장히 직관적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아노다이즈드 알루미늄 소재로 된 상단을 터치하기만 하면 되죠. 블루투스 4.0을 비롯해 크롬 캐스트, 에어플레이, DLNA를 통해 무선 연결할 수 있으며,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는 불가능하지만 스포티파이, 디저 등 스트리밍 서비스와 인터넷라디오 튠인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베오플레이 M5는 블랙과 내추럴,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되고, 오는 봄에 다크 로즈와 모스 그린 컬러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가격은 86만원.

가장 비싼 원기둥 스타일의 블루투스 스피커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