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마니아들에게 오아이스와도 같은 물통이 개발됐다. 공기 중의 수분을 모아 먹는 물로 만들어주는 물통 폰투스(Fontus)다. 폰투스는 오스트리아 대학생 ‘크리스토프 레테자르’가 만들었다. 그는 이 물통으로’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를 수상했다. 맞다. 날개 없는 청소기를 만드는 그 다이슨이다.
폰투스의 원리는 간단하다. 얼음물이 담긴 컵 바깥쪽에 물방울이 맺히는 원리를 이용했다. 응축기가 들어 있는 포집장치 안에 공기가 들어가면, 응축기가 공기 중의 수증기를 냉각해 물방울로 만든다. 온도 20도, 습도 50퍼센트 환경에서 1시간에 물을 500밀리리터 정도 모인다고 한다.
하지만 날씨가 흐릴 땐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응축기를 태양전지로 냉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아직까지는 필터도 없다. 개발자는 앞으로 필터 등을 추가하는 등 개선을 거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도 비싸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제품을 만드는데 40달러(약 4만5천 원)가 채 안 들었다고 한다.
참고 링크 :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