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라(Jolla)라는 회사가 있다. (표기상 ‘졸라’지만 핀란드 발음은 욜라에 가깝다.) 이 회사를 알아보려면 먼저 노키아를 알아야 한다. 모두 알다시피 노키아는 스마트폰 시대에 심비안 OS를 고집하면서 어려움에 빠졌다. 이 난관을 극복하고자 뒤늦게나마 미고(Meego)라는 OS를 만들었다. 그러나 노키아 무선사업부가 MS에게 매각되면서 미고 프로젝트는 백지화됐다. 욜라는 미고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노키아 출신 퇴직 개발자들이 만든 회사다.
욜라는 미고 OS를 발전시켜 세일피쉬(Sailfish)라는 OS를 만들었다. 그리고, 하드웨어로 쓰일 태블릿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를 통해 펀딩을 받았다. 펀딩 하루만에 38만달러 목표를 모두 채우고, 지금 현재 86만 달러(약 9억 6천만원)의 펀딩을 받아냈다. 욜라 멋지다!
우선 욜라 태블릿의 스펙을 알아보자. 7.85인치 QHD(2,048 x 1,536)해상도의 IPS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다. 330ppi로 아이패드 미니3와 거의 흡사하다. 64비트 인텔칩을 내장하고 있으며, 32GB의 내장메모리, 2GB램, 4300mAh의 배터리를 갖추고 있다. 두께는 8.3mm, 무게는 384g.
욜라 태블릿은 욜라가 개발한 세일피쉬 2.0 OS를 사용한다. 네이티브 응용 프로그램외에 안드로이드 앱도 실행이 가능하다. 욜라 스토어와 구글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앱을 다운받을 수 있다. 또한 욜라는 세일피쉬 OS를 통해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사용자 데이터를 모니터 하지 않을 것을 밝혔다. 욜라 멋지다!
욜라 태블릿은 2015년 5월 출시예정이며 인디고고를 통해 지금 현재 구매하면 204$에 구매할 수 있고, 정식발매시에는 249$(약 28만원)로 예상된다. 특히 이 태블릿은 이름 때문에라도 한국에서 크게 인기를 끌 듯 하다.
참고 링크 : 인디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