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가장 익숙한 보조배터리는 어떤 제품일까요? 단연 샤오미일 겁니다. 하지만 ‘보조’를 빼고 가장 익숙한 배터리라면? 아마도 에너자이저가 아닐까요? 다른 제조사도 많지만 AA 또는 AAA 배터리는 에너자이저가 먼저 떠오릅니다.
그냥 배터리만 만들 줄 알았던 에너자이저가 보조배터리까지 출시했습니다. 물론 직접 만든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국내 모바일 액세서리 유통사인 CNSpower라는 곳을 통해 출시했죠.
직접 만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안전성 테스트는 직접 했나 봅니다. 뒷면에 시리얼 넘버가 붙어있기도 하죠.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센서를 비롯해 과충전이나 과부하 등을 차단하는 안전 장치도 내장되어 있습니다.
외관은 여느 보조배터리가 그렇듯 어디선가 본 듯한 모습입니다. 에너자이너 로고가 없다면 에너자이저 제품인지 모를 정도죠. 약간 칙칙해 보이는 회색 몸체에 하늘색 케이블 구성인데 에너자이저가 왜 이런 컬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케이블은 몸체에 내장되어 있어 별도로 휴대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에너자이저 보조배터리는 4000mAh와 8000mAh 용량, 두 모델로 출시됩니다. 8000mAh 모델(72x138x15.8mm, 200g)이 4000mAh 모델(69x135x9.9mm, 120g)보다 조금 크고 조금 무겁네요.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에너자이저 캐릭터 모양이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