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전자에서 또 하나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출시했다. 안정된 착용감으로 스포츠 활동에 적합한 블루투스 이어폰 LG 포스(Forece, HBS-S80)다. 이 제품은 IFA 2016을 앞두고 LG전자가 공개한 블루투스 헤드셋 시리즈에서 등장한 바 있다.
이미 LG전자에서는 외부 활동에 특화된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톤플러스 액티브가 있다. 그러나 LG 포스는 톤플러스 시리즈와 다르게 넥밴드형이 아닌 이어후크형으로 나왔다는 특징이 있다.
LG 포스의 또다른 특징은 귀 모양을 형상화한 유닛 디자인이다.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의 이어후크는 앞뒤로 밀어 이용자의 귀 크기에 맞게 6단계로 크기 조절을 할 수 있다.
귓바퀴로 넘겨 착용한 LG 포스는 귀에 단단히 붙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LG전자는 가벼운 운동을 넘어서 익스트림 스포츠에도 어울리는 이어폰이라고 강조했다. IPX5 단계의 생활방수를 적용해 운동 시 땀이나 기타 습기에도 문제없이 쓸 수 있도록 했다. 단, IPX5 단계는 생활방수 수준이므로 착용 후 수영을 하거나, 샤워를 하긴 어렵다.
내부에 마이크가 있어 전화 통화도 할 수 있다. 블루투스 4.1을 통해 스마트 기기와 연결할 수 있고, 한 번 충전하면 약 6시간동안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무게는 약 27g으로 무게감은 크게 느껴지지 않는 수준이다. 내부 재생 코덱은 퀄컴 aptX 오디오 코덱이다.
톤플러스 액티브는 귀에 유닛을 넣지 않고도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넥밴드의 한계상 격렬하게 움직이면 넥밴드가 쇄골을 두드리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이럴 때는 오히려 귀에 단단히 고정되고, 이어폰 끈을 조절할 수 있는 LG 포스가 더 어울릴 듯하다.
LG포스는 블랙 색상만 공개됐으며 가격은 13만9천원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