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가 오늘 신형 캠리(2015 올 뉴 스마트 캠리)를 출시했다. 어제까지 판매된 캠리의 부분변경 모델로, 외모는 역동적이고 과감한 인상으로 바뀌었지만, 실내는 한층 안락한 차가 됐다.
신형 캠리는 4.5cm 길어지면서 앞뒤 모습이 크게 달라졌다. 헤드램프는 날카로워 졌고, 상-하향등 모두 LED 조명이 들어간다. 헤드램프 아래엔 부메랑처럼 굽은 주간주행등이 추가되고, 커다란 앞범퍼 공기흡입구가 훨씬 부각됐다. 반면 테일램프는 다소 밋밋해졌다. 앞에서 잔뜩 끌어모은 인상이 뒤로 갈수록 평범해진다. 뒷모습만큼은 솔직히 소나타가 더 나아 보인다.
실내 디자인도 조금 바뀌긴 했지만 외관만큼의 큰 차이는 없다. 곳곳을 부드러운 소재로 마감했고, 계기반에 4.2인치 LCD가 추가됐다. 대신 정숙성을 높이는 데 힘을 쏟았다. 바람소리를 줄이기 위해 사이드미러를 새로 디자인하고, 기존보다 30% 정도 소음 흡수를 잘 하는 매트를 깔아 바닥소음을 줄였다.
파워트레인(동력계)은 총 세 가지가 준비됐다. 2.5 XLE 모델에는 최고출력 181마력, 최대토크 23.6kg.m을 내는 2.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이 들어가고, 하이브리드 XLE 모델은 158마력짜리 2.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에 143마력짜리 전기모터를 더해 총 203마력을 낸다. 가장 힘이 쎈 3.5 V6 XLE 모델에는 최고 277마력, 최대 35.3kg.m의 토크를 내는 3.5리터 6기통 가솔린 엔진이 들어간다.
가격은 2.5 XLE가 3,390만 원이며 하이브리드 XLE가 4,300만 원, 3.5 V6 XLE가 4,330만 원이다. 복합 연비는 각각 11.5km/l, 16.4km/l, 10.4km/l다.
참고 링크 : 한국토요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