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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주 마니아들은 주목하자. 기쁜 소식이 찾아왔다. 맥주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맥주통이다. 미국 그롤러베르크(GrowlerWerk)가 만든 유케그(uKeg)만 있으면 집이나 캠핑은 물론, 오지탐험을 가서도 맥주 본래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유명 맥주집에 들고 가 맥주를 받아오는 일도 자주 생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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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케그의 생김새는 전혀 섹시하지 않다. 전체적으로 투박함에 가깝다. 하지만 디자인은 별 상관 없다. 생맥주를 신선하고 오래동안 즐길 수만 있다면 생김새는 ‘생김새 따위’로 전락할 뿐이다. 그래도 은색 몸체에 붙은 황동 부품들은 왠지 좀 클래식하게 보이기도 한다. 황동색 노즐을 지나 코크로 빠져 나오는 황금색 맥주라니, 목젖이 움찔거리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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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케그의 핵심은 대부분 뚜껑에 모여 있다. 뚜껑 안 쪽에 드라이아이스 캡슐을 달아 맥주가 산화되는 것을 막고 압력을 발생시킨다. 한때 논란이 됐던 알코올 냄새(산화취) 나는 맥주를 마시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 뚜껑에 있는 다이얼을 돌려 맥주가 톡 쏘는 정도도 조절할 수도 있다. 몸체는 보온병과 같은 원리로 만들어져 맥주 온도를 시원하게 유지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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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롤러베르크는 현재 킥스타터에서 유케그 후원자를 모으고 있다. 99달러(약 11만 원)를 후원하면 1.9리터짜리 유케그를 받아볼 수 있고, 129달러(약 14만 원)를 후원하면 3.8리터짜리 유케그를 받아볼 수 있다. 조금이라도 빨리 받아보고 싶다면 1.9리터짜리 유케그를 주문하자. 1.9리터짜리는 내년 5월부터, 3.8리터짜리는 내년 6월부터 배송이 시작될 예정이다.

참고 링크 : 킥스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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