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을 싸도 박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유명해져야 하죠. 미국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Andy Warhol)이 한 얘기인데요. 이 말에 딱 들어맞는 제품이 등장했습니다.
벽돌입니다. 중고로운 평화나라에서 간혹 볼 수 있는 그 벽돌 맞습니다. 인근 공사장이나 동네 어귀, 베란다 화분 밑에서도 볼 수 있는 흔하디 흔한 벽돌을 만들었을 뿐인데 순식간에 팔려나가네요. 물론 유명한 곳이라서 그렇긴 합니다.
바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슈프림(Supreme)이 만든 벽돌입니다. 특별해 보이는 건 없고 슈프림 로고가 커다랗게 찍혀있습니다. 붉은색 벽돌이 슈프림 로고와 잘 어울리네요. 8.25x4x2.25인치로 일반 벽돌보다는 조금 큰 크기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슈프림에서 처음 한정판으로 공개했을 때 가격은 30달러였는데, 바로 매진되었다는 것. 게다가 현재 이베이에서 무려 1,000달러에 판매 중이라는 것.
대체 100만원이 넘는 벽돌로 뭘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진 않습니다. 이베이에서 샀는데 중고나라 인증샷 같은 위 사진처럼 배송이 온다면 가슴 아프겠죠? 그런데 대체 슈프림은 무슨 이유로 벽돌을 만든 걸까요?

저 벽돌로 담을 쌓는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