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가 느끼는 아이폰 7의 가장 큰 변화는 제트 블랙도, 방수도 아닌 충전과 음악 감상을 동시에 할 수 없다는 점일 겁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한다면 충전, 음악 감상 모두 할 수 있겠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도 같이 따라오죠.
이런 불편함을 아는지 모르는지 애플 마케팅 수석 부사장 필 쉴러는 에어팟이나 라이트닝 독을 구입하라는 망언을 내뱉고 벨킨에서는 이상한 액세서리까지 내놓았죠. 유저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직 파악되지 않나 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이어폰, 헤드폰을 활용하면서 충전과 음악 감상을 동시에 하기 위해 나타난 이런 배터리 케이스도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 배터리 케이스를 사용하던 사람이라면 모를까, 여전히 불편한 모습입니다. 좀 더 편한 방법은 없을까요?
Adapple
Adapple입니다. 이어폰 단자와 라이트닝 단자를 최소한의 공간에 담았죠. 벨킨에서 출시한 제품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기존의 이어폰과 헤드폰을 활용할 수 있을뿐더러 아이폰에 딱 달라붙을 수 있는 디자인이라 거추장스러울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나마 마음에 드는 방법입니다.
Adapple은 현재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에서 투자금을 모집하고 있는 제품인데요. 지금 펀딩에 참여하시면 15유로의 가격으로 올해 12월에 제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말이라 돈 쓸 일도 많을 텐데 그때 가서 후회하지 말고 미리 질러 놓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참고 링크 : Adapple
ADAPT
ADAPT도 크라우드 펀딩 제품입니다. 크기는 Adapple보다 더 작지만 아래쪽으로 튀어나오는 디자인이네요. 조그만 충격에도 뽑혀 버릴 것 같은 불안감이 듭니다. 뽑히기 전에 꺾일 것 같기도 하고요. 보기만해도 불편합니다. 집에서 충전하는 경우라면 괜찮겠지만 밖이라면 신경 써서 사용해야 할 것 같네요.
색상은 아이폰 구성과 똑같습니다. 매트 블랙, 제트 블랙, 실버, 골드, 로즈 골드 총 5가지가 있죠. 아이폰과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가격은 24달러부터 시작되며 배송은 올해 11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참고 링크 : ADAPT
FORE
마찬가지로 크라우드 펀딩 제품입니다. 30핀을 쓰던 애플이 아이폰 5를 발표하면서 라이트닝 단자를 도입했는데요. 그때 한창 나오던 라이트닝 어댑터와 똑같이 생겼습니다. 이런 모양의 젠더들은 대부분 케이스와 함께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죠. ADAPT보다 더 불편해 보입니다.
기능은 앞서 소개한 두 제품과 같습니다. 충전과 음악 감상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해줄 뿐이죠. 가격은 38달러부터 시작하고요. 배송은 내년 1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셋 중 가장 비싸고 가장 늦게 도착하는 제품이네요.
참고 링크 : F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