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유난히 더웠습니다. 다가오는 겨울도 엄청난 강추위가 예상된다고 하죠. 지구가 아프긴 정말 많이 아픈가 봅니다. 온난화 해결을 위해 당연히 힘써야겠지만 일단은 당장의 더위와 추위를 견뎌야 합니다. 뾰족한 방법이 없을까요?
‘N2’라는 웨어러블 히터/에어컨이 있습니다.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처럼 목에 착용하는 제품인데요. 더울 땐 에어컨, 추울 땐 히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능 자체는 훌륭합니다만, 디자인은 그리 훌륭하지 않아 보입니다. 크고 두껍고 둔탁한 디자인이죠. 350g의 무게는 덤이고요. 차갑고 따뜻한 공기를 내보내려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핑크 3가지가 있습니다.
목 주변의 온도를 내리고 올리는 효과는 확실합니다. 휴대용 선풍기나 목도리가 필요하지 않을 것 같네요. 목 주변의 온도가 달라지는 점을 보면 핫팩이나 쿨링 티셔츠보다 더 유용할 것 같습니다.
히터/에어컨 기능뿐만 아니라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도 있습니다. 착용자의 청력 보호를 위해 이어폰 대신 스피커를 탑재했다고 하는데요. 아쉽게도 전화 기능은 없습니다.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는데요.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지 않습니다. 항상 케이블을 꽂아 사용해야 하죠. 6,000mAh 용량 배터리를 연결하면 약 2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겨울엔 그나마 외투로 케이블을 가릴 수 있겠지만 여름에는 치명적이네요.
목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히터/에어컨인 N2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투자금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지금 펀딩에 참여하시면 내년 4월에 제품을 받을 수 있는데요. 더위가 조금씩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는 시즌이죠. 미리 대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 : 99달러
배송 : 2017년 4월
참고 링크 : 킥스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