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베리 파이 재단이 지난 1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짜리 보드를 출시했다. A+라는 이름의 이 보드는 브로드컴 BCM2835 프로세서와 256MB의 램을 장착하고 있고, 마이크로 SD슬롯과 HDMI, USB슬롯을 모두 갖추고 있다. 게다가 크기도 작아졌다. 길이는 65mm로 전작인 A의 86mm에 비해 23mm나 작아졌다.
라즈베리 파이측은 이번 보드가 더 좋은 오디오 성능과 더 좋은 에너지 효율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보드만 있다고 해서 컴퓨터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케이스와 모니터도 있어야 한다. 그런것을 감안해도 곧 10만원대 이하의 PC가 등장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
참고로 라즈베리 파이는 영국 캠브리지대학교의 강사였던 에벤 업튼이 가난한 나라와 학생들을 위해 개발한 초저가 컴퓨터용 단일 보드다. 리눅스 운영체제를 사용하며, 지난 2012년 2월 출시됐고, 초소형, 초저가 컴퓨터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