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가로수들은 모두 벌거벗었고, 도로들은 점점 더 칙칙해지고 있다. 피아트가 칙칙한 겨울 풍경을 밝혀줄 특별한 친퀘첸토(500)를 출시했다. 화사한 옷을 입은 친퀘첸토 컬러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루돌프처럼 앞쪽에 빨간색 코를 달아주면 썰매도 아주 잘 끌게 생겼다.
친퀘첸토 컬러 리미티드 에디션의 특징은 이름에 녹아 있다. 라이트그린(연녹색), 라이트블루(하늘색), 에스프레소(커피색) 등 환하고 포근한 외장색이 추가됐다. 몇 가지 변화도 더해졌다. 이전의 아날로그식 계기반은 풀 LCD 방식으로 바뀌었고, 휠은 16인치로 기존보다 1인치 큰 것이 들어간다. 저렴한 모델인 친퀘첸토 컬러 베이스에는 눈부심 방지 룸미러나 오토에어컨, 후방주차센서 등의 편의 옵션이 추가됐다.
그러면서 가격까지 저렴해졌다. 친퀘첸토 컬러 베이스가 2,090만 원이며 친퀘첸토 컬러 플러스가 2,390만 원에 판매된다. 올해 초보다 180만원 낮아졌고, 2013년 첫 출시 당시 가격보다는 6백만 원이나 저렴해진 거다. 웬만한 중고차도 1년 만에 이정도로 가격이 떨어지진 않는다. 물론 소비자 입장에선 저렴할수록 좋다.
참고 링크 : 피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