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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맥스가 새 스마트워치 아이언맨 원 GPS+(Ironman One GPS+)를 출시한다.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에서 예약 판매로 구입할 수 있다. 이름처럼 아이언맨이 찰 만한 첨단시계는 아니다. 다만 시계회사가 내놓은 것 치고는 상당히 스마트하다.

GPS가 내장돼 있어 운동 루트와 거리, 시간 등을 간편하게 기록할 수 있다. 물론 운동 기록은 스마트폰 앱이나 컴퓨터로 확인할 수 있다. 요즘 스마트폰 만으로도 할 수 있는 기능이지만, 갤럭시 노트 4나 아이폰6 플러스를 주머니에 넣고 달리면 트래이닝복이 벗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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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전혀 패셔너블하지 않다. 작은 계측기에 가까운 생김새다. 몸체 크기는 50mm라는데 네모난 몸체 어느 부분의 길이인지에 대해선 설명이 없다. 프로세서나 램의 성능 등도 전혀 알려주지 않는다. 타이맥스 홈페이지는 불친절하다. 두께는 15.7mm이며 1.5인치(해상도 288×192)이 터치스크린이 박혀 있다. 무게는 71g이고 수심 50m까지 방수가 가능하다.

재미있는 것은 3G 지원이다. 스마트폰 연동 없이도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통화는 안 된다. 거기에 운동의 필수품인 음악 재생 기능도 제공한다. 4기가의 저장공간도 있다. 다만 배터리는 노래 들으면서 사용하면 4시간 밖에 못 쓴다. 음악 재생 없이 GPS랑 3G가 계속 연결돼 있는 상태로만 사용하면 8시간 정도라고 설명했다. 무선을 쓰지 않으면 3일 정도 지속된다.

타이맥스는 미국 AT&T와 손을 잡고 아이언맨 원 GPS+를 400달러(약 43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1년치 데이터 이용료가 포함됐다. 1년 이후로는 연 4만 원으로 3G 데이터망을 이용할 수 있다. SKT와 KT가 어제 웨어러블 단말용 요금제를 선보였는데, 갤럭시 기어 S 외의 기계에까지 적용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 독립형 기기라는 장점은 있지만 가격은 절망적이다.

참고링크 : 타이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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