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가전쇼인 IFA 2016을 앞두고 전 세계 제조사들이 다양한 제품을 공개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주 블루투스 스피커 PH 시리즈 4종을 공개한 데 이어 자사의 블루투스 헤드셋 시리즈인 톤플러스 4종을 공개했다.

LG전자는 톤플러스 액티브 2종과 보급형 톤플러스, 톤플러스 포스를 공개했다. 이 중 톤플러스 액티브 는 블루투스 헤드셋에 외장 스피커를 탑재해 이어폰을 꽂지 않아도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는 특징이 있다.

 

lg_1스피커와 이어폰은 모두 리시버에 속하는 제품이라 결합 상품이 많지 않을 것처럼 보이나 이미 넥밴드 블루투스 헤드셋에 외장 스피커가 탑재된 모델은 다른 업체에서 선보인 바 있다. 대신 톤플러스 액티브 시리즈는 다른 제품과 다르게 액티브 시리즈의 특징이었던 IPX4 등급의 생활 방수 기능과 퀄컴 aptX HD 오디오 코덱 지원, 스마트폰 앱 연동 지원과 같은 뛰어난 기능을 갖췄다.

 

lg_2이어폰을 연결하지 않고 외장스피커로 음악을 들으면 외부 활동 중 주변 소리를 듣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줄일 수 있다. 여태까지 주변 소리를 듣기 위해선 마이크 기능을 활성화해 외부 소리를 함께 듣는 주변소리인식기술(ESA) 기능을 쓸 수 있었다. 그러나 중급기 이상의 일부 제품에서만 제공해 외부소리를 들을 수 있길 바라는 수요가 꾸준히 있었다. 이번 톤플러스 액티브는 주변소리인식기술 적용 제품 외에도 선택할 수 있는 효과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퀄컴 aptX HD 오디오 코덱을 지원해 24bit 하이파이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그러나 아직 aptX HD 오디오 코덱이 적용된 스마트폰은 LG G5가 유일하므로, 제품을 구매하기 전 유의해야 한다. 스마트폰 앱으로 톤플러스 액티브 설정 외에도 걸음 수나 소모한 칼로리와 같은 운동량도 측정할 수 있다.

 

lg_3톤플러스 액티브(HBS-A100)에서 성능을 낮춘 보급형 톤플러스 액티브(HBS-A80), 그리고 외장 스피커 1개를 탑재한 보급형 톤플러스(HBS-820S) 외에도 이어폰 유닛에 이어가이드를 연결해 실리콘 소재의 고리가 귀를 감싸면서 작용할 수 있는 제품이 톤플러스 포스(HBS-S80)다. 격렬한 흔들림에도 이어폰이 빠지지 않아 스포츠나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톤플러스 액티브와 함께 아웃도어용 제품군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lg_4이 밖에도 LG전자는 슬라이딩 커버를 밀어 쓸 수 있는 무선 마우스인 비틀 마우스도 함께 공개했다. 커버를 밀면 손에 쥐기 좋은 크기가 되고, 접으면 가방에 쏙 담기는 작은 크기가 장점인 제품이다.

이번에 미리 공개한 제품은 IFA 2016 때 정식 공개 및 출시 시기를 밝힐 예정이다. 한국과 미국부터 전 세계 차례대로 출시할 예정이고, 가격은 미정이나 기존 제품과 비슷하거나 같은 가격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설마 더 공개할 음향 기기가 있는 것은 아니겠죠?
테크와 브랜드를 공부하며 글을 씁니다. 가끔은 돈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