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계식 키보드가 게이머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게이머들이야 아직도 케이블이 달린 마우스를 쓰는 이들도 흔하고, 아케이드 게임을 한답시고 나무로 게임기를 만들고 있는 이들도 있으니 이 정도면 귀엽다. 다만 기계식 키보드는 초창기 노트북을 제외하면 노트북에는 적용되기 힘들었다. 뚜껑을 덮어야 하는 노트북 구조상 고장도 잦고 설계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MSI가 과감하게 도전했다. MSI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18.4인치 노트북 GT80 타이탄이라는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최근 노트북으로는 드물게 표준 크기의 기계식 키보드를 장착했다. 키보드는 기계식 키보드로 유명한 스틸시리즈가 제작했다. 또 강렬한 붉은 색 백라이트가 게이머들을 흥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직 정확한 사양은 밝혀지지 않았다. 기존 모델과 비교한다면 풀 HD 디스플레이에 1TB HDD, 128GB SSD의 듀얼 스토리지, 4KG대의 무게로 예상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디스플레이와 키보드 사이에 거대한 용이 그려져 있다. 그런데, 게이머들에게 한 가지 묻고 싶다. 저 용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이 드는가?
MSI의 GT80 타이탄의 정확한 사양과 발표일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