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는 그리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HP의 노트북 중 부두(Voodoo) 브랜드가 있었습니다. 원래부터 고성능 럭셔리 노트북이었는데 HP에 인수되면서도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했었죠. 부두라는 이름은 지금 사용되지 않습니다. 대신 오멘(OMEN)이 있죠. 부두나 오멘이나 뭔가 불길한 이름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오멘은 부두의 혈통은 이은 노트북으로,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입니다. HP가 이 오멘 브랜드로 새로운 데스크탑 PC를 선보였는데요. 이름은 오멘 X(OMEN X). 이름도 이름이지만, 디자인이 무척이나 독특합니다.
큐브형 디자인인데요. 반듯하게 놓여져 있지 않고 불안하게 세워져 있습니다. 실제로 설치되어 있다면 존재감이 엄청날 것 같습니다.
작은 박스를 세워놓은 것처럼 보이지만 꽤 커다란 크기입니다. 내부에 120mm 수냉식 쿨러가 장착되어 있어 CPU와 그래픽카드, HDD의 냉각을 각각 담당합니다.
넉넉한 내부 구조로 지포스 GTX 1080 SLI나 라데온 R9 퓨리X 듀얼로 구성이 가능합니다. 스토리지 슬롯도 총 4개를 지원하죠.
사진 상으로는 붉은 색으로 빛을 내고 있지만, 원하는 컬러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오멘 이름에는 붉은색이 어울리기는 하지만요.
이름에 걸맞은 괴물 같은 데스크톱, HP 오멘 X는 오는 10월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가격은 옵션에 따라 1,799달러부터 4,149달러까지 구성되어 있습니다.
참고 링크 : HP

왠지 악마 같은 미소를 흘리며 게임을 해야 할 것만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