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음질 플레이어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아이리버가 새로운 플레이어를 출시했습니다. 이름은 ‘AK70’입니다. AK Jr, 그리고 이름을 활용해 진짜 슈퍼주니어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한정 판매 되었던 SUPER JUNIOR x AK Jr의 후속 라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한마디로 중저가(?) 보급형 모델입니다.
상큼한 민트 컬러와 특유의 각진 디자인이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13mm의 두께와 132g의 무게도 갖고 다니기에 큰 부담 없을 것 같네요. 물론, 스마트폰 하나로 음악까지 듣는 분들은 예외겠죠.
아스텔앤컨 전용의 2.5파이 4극 밸런스 출력(2.3Vrms)과 3.5파이 3극 언밸런스 출력(2.3Vrms) 역시 지원합니다. 노이즈 감소와 동시에 큰 출력도 보장받죠. 또한 CS4398 DAC칩이 들어갔는데, 더 상위 모델인 AK240에 쓰인 그것입니다.
또한 AK70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USB 오디오 출력인 Digital Out을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아스텔앤컨 제품 중에서는 처음이네요. 휴대용 앰프 등과 연결해 더욱 깔끔하고 힘찬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겠죠. 평소에 포터블 앰프나 DAC을 연결해서 음악을 들었다면 충분히 관심이 갈만한 플레이어가 되겠네요.
AK70의 가격은 79만8천원입니다. 최근 AK Jr의 가격이 30~40만원대로 인하되면서 아스텔앤컨의 보급형 플레이어에 대한 전략이 어떻게 될까 궁금했었는데, 확실하게 힘을 준 듯한 모습이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 저는 왜 하필 오디오 기기를 좋아하게 됐는지 회의감도 들기 시작합니다.
참고 링크 : 아이리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