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앤올룹슨(B&O)이 자사의 첫 번째 블루투스 이어폰, 베오플레이 H5(Beoplay H5)를 선보였습니다. 왜 이제서야 만들었는지 모를 정도로 뒤늦은 출시지만 어쨌든 반갑습니다. B&O 최초의 블루투스 이어폰인 만큼 디자인적으로나 성능 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지니고 있죠.
일단 활동성이 보장된 블루투스 이어폰답게 내구성이 뛰어납니다. 땀과 습기 정도는 끄떡하지 않고요. 먼지와 마모에도 잘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케이블도 패브릭 재질로 되어 있어 잘 꼬이지 않고 단선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유닛에 50mAh 배터리를 내장했는데요. 사용 시간은 최대 5시간으로 그리 긴 편은 아닙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 양쪽 유닛에 내장된 자석을 이용해 서로 붙여놓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작동을 멈춰 배터리를 절약할 수 있죠.
배터리 사용 시간이 짧은 이유는 아마도 디자인 때문일 듯 합니다. 베오플레이 H5는 3.5mm 이어폰 단자 부분 케이블만 딱 잘라낸 모습이죠. 때문에 충전 역시 케이블을 본체 연결하지 않고 별도의 충전기를 사용합니다. 조금 귀찮을 것 같기도 하네요.
B&O에서 만들었으니 사운드 퀄리티도 훌륭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aptX와 AAC 코덱을 내장했고 블루투스 4.2를 지원합니다.
Beoplay 전용 앱을 통해 상황에 맞는 음악을 자동으로 들려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Warm, Excited, Relaxed, Bright 등 4가지 모드가 있는데요. 출퇴근이나 운동 등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일일이 음악을 찾는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뱅앤올룹슨의 첫 번째 블루투스 이어폰, 베오플레이 H5는 블랙과 핑크,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되고 가격은 249유로입니다.
참고 링크 : Beopl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