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류의 소식은 간만에 전해드리네요. 얼리어답터 에디터 중에 어쩐지 제가 이런 소식 담당인가 하는 오해를 받을 수도 있지만 그건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얼리어답터는 세상의 모든 신기하고 기발한 아이템을 찾아 다니기 때문이죠.
스웨덴 업체 LELO의 ‘HEX’라는 콘돔입니다. 가장 큰 특징이라면 역시 전면에 보이는 육각형 벌집 모양인데요. 총 350개의 정육각형으로 이뤄져 있는데 그냥 밋밋해서 새겨진 무늬는 아닙니다. 각각의 영역들이 서로 유기적인 힘을 발휘해 쉽게 찢어지지 않는 엄청난 튼튼함을 자랑하죠.
저렇게 바늘로 콕콕 찌르는데도 형태가 유지되다니 대단한데요. 구멍이 생기면 전체적으로 찢어지는 일반적인 콘돔과는 달리, HEX는 육각형 한 칸만 손상되어 훨씬 안전하고 튼튼합니다. 재질은 라텍스고, 두께 역시 0.045mm로 초박형입니다. 아, 두께가 얇아야 좋은 거라고 하네요. 저는 잘 몰랐습니다.
또한 HEX의 육각형들은 콘돔 내부에 새겨져 있어서, 콘돔이 중요 부위에서 미끄러져 이탈하는 현상도 잘 막아줍니다. 착용감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하는데 그건 제가 도저히 설명할 길이 없네요. 눈을 감고 상상해보면 어느 정도 짐작은 됩니다.
더욱 튼튼하고 새로운 콘돔 HEX는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주문의 형태로 투자금을 지원 받고 있습니다. HEX 36개입과 50달러 쿠폰으로 구성된 세트를 현재 49달러(약 5만7천원)에 예약할 수 있네요. 지금 주문하면 8월에 배송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휴가 시즌과 우연히 맞아 떨어졌나 봅니다. 한국에도 무료 배송을 해주네요. 그렇군요.
참고 링크 : LEL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