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위에 곱게 모셔 놓고 차분하게 음악을 감상하는 용도의 블루투스 스피커가 아니라 야외에서 사용하는 블루투스 스피커라면 갖춰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일단 배터리 시간이 넉넉해야 하고요. 방수도 되고 어느 정도 충격도 방지해주면 좋겠죠. 물론 소리도 훌륭하면 금상첨화입니다.

MacroBoom (6)

MacroBoom이라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소개합니다. 위에서 얘기했던 대로 아웃도어 블루투스 스피커라면 갖춰야 할 모든 것을 지니고 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MacroBoom (4)

먼저 디자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몸체를 TPU 커버가 감싸고 있는 모습인데요. 딱 보기만해도 단단해 보이는 느낌입니다. 충격 방지만이 아닌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MacroBoom (5)

17×8.1cm 크기의 삼각기둥 모양입니다. 각 면마다 서로 다른 기능이 있는데요. 우선 한쪽 면은 태양광 패널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야외에서 태양만 있으면 어떻게든 충전할 수 있죠.

MacroBoom (2)

물론 5600mAh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 최대 15시간 사용 가능합니다. 태양광 패널을 통해 35시간이면 완충할 수 있고요.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태양광 패널의 충전 효율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없는 것보다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MacroBoom (1)

나머지 두 면은 스피커 유닛입니다. 한쪽 면에는 2.25인치 풀레인지 드라이버 유닛을 2개 배치되어 있고요. 나머지 한쪽 면에는 중저음을 위한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2개 배치되어 있습니다. 내부에는 15W 앰프가 2개 내장되어 있죠. 직접 들어봐야 알겠지만 소리는 일단 빵빵할 것 같습니다.

MacroBoom (3)

스마트폰 하나에 2대의 MacroBoom을 페어링 할 수도 있습니다. 카라비너를 연결해 가방에 달 수도 있고, 별도의 액세서리를 사용해서 자전거 등에 거치할 수도 있죠.

MacroBoom은 현재 킥스타터에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웃도어에 최적화된 사용성 때문인지 아직 40여일 남았는데 목표액에 거의 근접했습니다. 부디 좋은 제품으로 출시되면 좋겠네요.

가격 : 125달러 (포스팅 시점 기준)
배송 : 2016년 10월
참고 링크 : 킥스타터
괜히 바닥에 던져보고, 물에 넣어보고 싶은 스피커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