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로보트 태권 V가 포항에 세워진다

도쿄에 건담이 있다면 포항에는 로보트태권V가 있다! 아니 있을 예정입니다. 포항에 위치한 송도해수욕장 인근에 50억원을 들여 30m 크기의 초대형 로보트태권V를 세울 예정이죠.

포항에 세우는 만큼 포스코에서 생산되는 철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상체는 경량화를 위해 폴리카보네이트를 섞는 다고 하네요.

당연히 일본 도쿄 오다이바의 다이버시티 도쿄에 앞에 서워져 있는 건담이 연상됩니다. 크기만큼은 20m 크기의 건담보다 10m 크죠. 도쿄 오다이바에 가면 무조건 보고 오는 건담인데 포항의 로보트 태권 V도 과연 그렇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포항의 젊은 기업인 모임인 ‘포항뉴리더’에서 포항의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획한 거라고 하는데요. 취지는 좋기는 하지만 로보트 태권 V는 건담만큼 오랫동안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캐릭터도 아니고, 포항을 상징하는 캐릭터도 아닌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로보트 태권 V는 일본의 마징가 Z의 표절작이라는 논란은 여전합니다. 몇 해전에 독도에 로보트 태권 V 조형물을 세우자는 계획이 있었는데 논란이 커져 모금이 중단된 적도 있죠. 포항이라고 다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