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 우뚝 서있는 커다란 에어컨이 괜히 미워집니다. 저의 작은 방에도 덜덜거리는 선풍기 대신 멋진 에어컨이 하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아이템은 Noria라는 에어컨인데, 아주 신기한 녀석입니다. 실외기와 파이프 따위도 필요가 없는 방식으로 약 4.5평 크기의 공간을 충분히 시원하게 만들어줍니다. 물론 겨울에는 난방도 할 수 있고요.
공기를 빠르게 순환시켜 실내를 시원하게 혹은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원리로 보입니다. 설치는 창문에 끼우는 방식인데 아쉽게도 우리나라의 보편적인 창문 형태와는 맞지 않네요. 세로로 세운다면 작동에 이상이 생길까요? 창문이 있는 방에서만 냉난방이 가능한 점도 조금은 아쉽습니다. 하긴 컨셉 자체가 그런 제품이니까요!
온도 조절도 깔끔한 디자인의 다이얼 하나로 쉽게 가능합니다.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서 무선으로 제어할 수도 있고, 시간에 따라 자동으로 실내 온도를 조절하게 만들 수도 있어서 편리하죠.
작고 편리한 새로운 개념의 에어컨 Noria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놀라울 정도의 뜨거운 인기를 보여주며 제품 상용화를 위한 목표치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받아볼 수 없는 건 아쉽네요.
가격 : 299달러(약 34만원)부터 (기사 작성 시간 기준)
배송 시작 : 2017년 4월 예정 (미국, 캐나다 한정)
참고 링크 : 인디고고

세로 창문 바깥에 초원이 보이는 집으로 이사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