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있는 플래시를 자주 사용하시나요? 저는 아이러니하게도 사진을 찍을 때는 거의 쓰지 않다가, 주변이 어두워서 잠시 빛이 필요할 때 자주 애용하는 편입니다. 가끔은 광량이 조금 더 많았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마침 재밌는 액세서리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플렌즈(Flens)라는 손톱만한 아이템인데요.
스마트폰의 플래시 불빛을 더 멀리 퍼뜨려 줍니다. 원래의 광량이 1~2미터에 불과하다면, 플렌즈를 붙였을 때는 최대 10m 정도까지도 밝게 비춰주죠.
밤에 사진을 찍을 때 물론 유용하기도 하겠지만, 그것보다는 캠핑 갔을 때 어두운 곳을 비추거나 긴급 상황 시에 밝은 빛이 필요하다면 아주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플렌즈의 본체는 단단한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작지만 든든한 느낌을 줍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 플래시 부위에 부착할 수 있습니다. 플래시 주위의 여유 공간에 메탈 재질의 파츠를 하나 부착해, 본체의 강력한 네오디뮴 자석으로 붙이는 방식입니다.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을 가리지 않죠.
잃어버리지만 않는다면, 크기가 작아서 갖고 다니기도 부담 없는 플래시 부스터 플렌즈는 현재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서 투자금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미 목표 달성에 성공했네요.
가격 : 18유로(약 2만4천원)부터 (기사 작성 시간 기준)
배송 시작 : 2016년 7월 예정
참고 링크 : 킥스타터

지하철에서 의도치 않게 강제 플래시가 터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