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 때려 박는 알람 소리가 물론 효과적이겠지만 은은한 향기로 잠에서 깰 수 있다면 참 좋겠죠? 아침이라면 향긋한 커피 향이라면 더할 나위 없을 겁니다. 더 나아가 실제로 커피까지 끓여준다면 어떨까요? 잠에서 깨워주는 커피머신, Barisieur입니다.

Barisieur (1)

조금 번거롭기는 합니다. 자기 전에 미리 물과 원두를 셋팅해 놔야 하니까요.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끓이는 것보다는 귀찮지 않겠죠.

Barisieur (4)

알람이 울릴 시간이 되면 삼각 플라스크에 담긴 물에 끓어 올라 옆에 있는 스테인리스 필터를 거쳐 아래쪽 잔으로 커피를 내려줍니다.

Barisieur (2)

가운데에는 시험관처럼 생긴 우유 보관함도 있습니다. 냉각 쿨러가 있어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죠. 설탕이나 원두를 보관할 수 있는 서랍도 있습니다.

Barisieur (3)

알람과 함께 커피를 끓여주는 기능도 좋지만 디자인이 무척 마음에 듭니다. 마치 화학 실험 도구를 보는 듯한 모습인데요. 클래식한 분위기가 좋습니다. 머리맡에 두기에 조금 번잡해 보일 수도 있겠네요.

Barisieur (5)

Barisieur는 본래 2014년에 처음 등장했던 제품입니다. 꽤 시간이 흘러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 등장했죠. 아쉬운 점은 지금 펀딩해도 1년 남짓을 기다려야 하는 점입니다. Barisieur을 만들었지만 여전히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하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가격도 알람시계와 커피머신을 따로 살 수 있는 수준이죠.

가격 : 265파운드(금일 기준)
배송 : 2017년 6월
참고 링크 : 킥스타터
2년을 기다려 펀딩, 1년을 기다려 배송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