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튼튼한 기기를 만드는 곳은 어딜까요? 아마도 전동공구를 만드는 곳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런 업체에서 공구가 아닌 다른 기기를 만든다면 내구성 면에서는 전혀 손색없는 기기를 만들 겁니다. 보쉬(BOSCH)에서 쌩뚱 맞게 만든 GML 18 Li 라디오도 그렇죠.

 

DeWALT PHONE (1)

이번에 미국의 전동공구 전문업체인 디월트(DeWALT)애서 스마트폰을 선보였습니다. 왠지 맨손보다는 목장갑을 끼고 잡아야 할 것만 같은 전동공구의 아이덴티티가 느껴집니다. 거친 (일을 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스마트폰이죠.

 

DeWALT PHONE (4)

전동공구가 연상되는 투박한 디자인이지만 역시 강인한 내구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미국 국방성 군사 규격인 MIL-STD 810G를 만족해 2m 높이에서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져도 끄떡없습니다. 디스플레이에는 코닝 고릴라 글래스 3이 적용되었습니다.

 

DeWALT PHONE (3)

또한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합니다. 2m 수심에서 30분을 버텨내죠. 영하 20도에서 60도까지에서 작동이 가능합니다.

 

DeWALT PHONE (2)

이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곳이라면 시끄럽기 마련일 텐데 이를 위해 스피커 증폭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비슷하게 수시로 충전할 수 없는 환경을 대비하기 위해 3950mAh의 넉넉한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고, 무선 충전도 지원하죠.

내구성 외에 스마트폰 자체 성능도 나쁘지 않습니다. 1.3Ghz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2GB 램, 카메라도 1300만 화소입니다. 크기는 156x82x14mm, 무게는 245g. 두께가 의외로 두툼하지는 않네요.

 

DeWALT PHONE (5)

디월트 스마트폰은 오는 4월 말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고, 가격은 379파운드입니다.

참고 링크 : DeWALT PHONE
적어도 케이스를 씌울 필요는 없는 스마트폰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