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또 한번 만물상다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번에는 전기밥솥을 출시했습니다. 뭐 놀랍지도 않네요. 이제 샤오미라면 전기밥솥 정도는 기본이죠.
가장 샤오미 이름에 걸맞은 제품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샤오미의 ‘미’가 ‘米’인건 알고 계시죠?
쿠쿠나 쿠첸 등 국내 브랜드의 경우 최근 출시되는 전기밥솥을 보면 이게 전기밥솥인지 바이크 헬멧인지 모를 정도인데요. 샤오미 전기밥솥은 백색가전 본연의 색인 새하얀 색입니다. 미니멀한 디자인이 돋보이네요.
윗부분이 반듯한 것도 독특합니다. 먼지가 잘 쌓일 수 있을 것 같은데 밥솥 상태로 그 집 주부의 평소 청소 습관을 짐작할 수 있겠네요.
가열 방식은 국내 제품에서도 익숙하게 들어봤던 IH 방식입니다. 옆면까지 가열 코일이 감겨있어 골고루 열이 전달되기 때문에 밥맛이 좋고, 시간도 단축할 수 있는 방식이죠.
내솥은 열 전도율과 저장율이 높은 주철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주철은 오래 전 가마솥을 만들던 소재죠. 여기에 PFA 코팅을 적용해 밥이 눌러 붙지 않는다고 합니다.
시간에 맞춰 스마트폰 앱을 통해 취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판매 중인 다양한 원산지의 쌀을 바코드 촬영하면 각각의 브랜드에 맞게 최적으로 취사해준다고 합니다. 밥솥이 위치한 현재 고도를 반영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샤오미는 스마트 기업이죠.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샤오미다운 전기밥솥의 가격은 999위안, 약 십팔 만원입니다. 엄청 저렴한 가격은 아닌 듯 하지만 중국에서 인기가 좋은 일본 밥솥의 절반 정도 수준이라고 하네요.
참고 링크 : 샤오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