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로 물건을 자르는 건 칼로 하는 것보다 더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날카로운 가윗날 때문이기도 하지만, 물건의 잘린 면이 손을 이리저리 스치면서 상처를 낼 수도 있기 때문이죠.
‘라이트 셰어(Right Shear)’라는 가위는 좀 더 안전하게 물건을 자를 수 있게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기역자로 구부러진 생김새와는 상반되게 올바른 가위라는 이름을 가졌네요. 기존에 자를 때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가위가 손에 쥐어집니다. 물건의 절단면이 손에 스칠 염려가 없죠.
하지만 그립 자체가 달라진 셈이니 기존보다 정교하게 자르려면 연습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손잡이의 그립도 완전히 새롭게 만들었다면 훨씬 편했을 것 같네요. 네 손가락이 들어가는 쪽의 구멍이라도 더 넓혔다면 어땠을까요? 어쨌든 아쉬운 점은 남았지만 새로운 가위의 가능성을 보여준 가위 라이트 셰어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투자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목표액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네요.
가격 : 15달러(약 1만7천원)부터 (기사 작성 시간 기준)
배송 : 2016년 10월
참고 링크 : 킥스타터

스스럼없이 제 몸을 굽혀 손을 돌보는 고마운 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