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아무리 잘 묶어놔도 바퀴만 떼어 가거나 비싼 안장을 가져가는 파렴치한 도둑들. 왜 그렇게 남의 물건에 손을 대고 그럴까요? 이런 아이템을 발견할 때마다 10여 년 전 저의 자전거를 통째로 가져간 그 도둑이 떠오르며 기분이 안 좋아집니다.
‘헥스록스(Hexlox)’라는 이 자그마한 열쇠는 자전거의 파츠를 풀지 못하게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육각형의 홈이 있는 볼트에 헥스록스 너트를 넣고 돌려서 잠그면 됩니다. 아예 렌치로 풀어버릴 수 없게 막아버리는 거죠. 자석으로 뽑아내려고 해도, 작은 펜치로 돌려보려고 해도 홈에 딱 밀착해서 절대 움직이지 않습니다.
재질은 독일에서 만드는 316 스테인레스로 쉽게 녹슬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작은 만큼 무게는 겨우 2g이라서 취급에 아주 주의해야 할 것 같고요. 웬만해서는 풀지 말고 열쇠만 서랍에 잘 보관해놓는 게 좋겠네요.
가격 : 19유로(약 2만5천원)부터 (기사 작성 시간 기준)
배송 : 2016년 6월
참고 링크 : 킥스타터

제발 가져가지 좀 마 이 나쁜 놈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