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모픽(Anamorphic)이라는 기법이 있습니다. 그냥 보기에는 일그러져있어 알 수 없는 그림이지만 가운데 원기둥이나 원뿔 모양의 거울을 세우면 정상적인 모습으로 보이죠.
물론 일상에서 그리 쓸모 있는 건 아닙니다. 그냥 이런 게 있다는 정도죠. 이 아나모픽을 그런대로 유용하게 만든 제품이 나왔습니다. 달력인데요. 이름도 아나모픽 캘린더입니다.
달력인 만큼 총 12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뭔가 알 수 없는 모호한 그림이 동그랗게 그려져 있죠.
중앙에 원뿔 모양의 반사판을 조립해서 세워놓으면 어떤 그림인지 알 수 있습니다. 12개의 별자리를 아나모픽으로 표현했죠.
영상을 보면 12장으로 그림을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림자까지 표현되어 있어 마치 조각처럼 보이네요.
달력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배송 기간이 조금 아쉽네요. 당연히 2017년 달력이지만요.
가격 :19유로
배송 : 2016년 10월
참고 링크 : 킥스타터

달력인데 넘나 신기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