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자주 쓰시나요? 메모를 자주 하시나요? 떠오르는 아이디어와 문학적 영감을 주체할 수 없으신가요? 그렇다면 이런 도구가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프리라이트(Freewrite)’라는 아이템입니다.
레트로적인 생김새가 일단 눈길을 잡아 끌고 있습니다. 고전 게임기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타자기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듯한 느낌도 드네요. 체리 MX 스위치가 사용된 키보드를 감성적으로 두드리면 e-잉크 디스플레이에 문자가 출력됩니다. 안타깝게도 한글은 출력되지 않습니다. 현재는 영어를 비롯한 몇 개 국어만 지원되네요. 하지만 곧 한글을 비롯해 중국어와 일본어, 러시아어, 그리스어 등 대규모의 언어가 추가로 지원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작성한 소중한 글들은 와이파이에 연결해 자신의 에버노트, 구글드라이브, 드롭박스 계정을 통해 저장하고 동기화도 할 수 있죠. 혹시 그 3가지를 다 안 쓴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백만 페이지가 넘게 본체에 저장해 놓을 수 있으니까요. 컴퓨터와 연결해서 마저 마무리하면 됩니다.
무게는 웬만한 노트북보다 무거운 1.8kg이지만 그나마 손잡이가 있으니 들고 다닐만하겠네요. 실용성은 없어도, 왠지 키보드를 두드리는 순간부터 작가로서 대성할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겠는데요?
가격 : 499달러(약 62만원)
배송 : 2016년 2분기 예정
참고 링크 : Freewrite
장인은 도구 탓을 하지 않지만 이게 있으면 장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