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감상할 때는 깔끔하고 청명한 고음도 중요하지만, 웅장한 저음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 취향이겠지만 저는 클럽에서 공기를 통해 가슴까지 울리는 강력한 저음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독특한 방식으로 저음을 느낄 수 있는 이어폰이 있습니다.
듀얼스의 ‘T3’라는 제품입니다. 이어폰에 무려 우퍼가 있습니다. 집에서 쓰는 컴퓨터용 2.1채널 스피커처럼 우퍼의 웅장한 저음을 내뿜죠. 우퍼가 어떻게 이 작은 이어폰에 들어있을까요? BT(Bone Technology)라는 기술로 만들어진 10mm의 3D 마이크로 우퍼스피커가 비결인데, 피부와 연골, 뼈를 통해 소리를 전달하는 기술입니다. 저음을 고막으로 직접 듣는 게 아니라 몸으로 전해지는 진동으로 느끼는 거죠. 이와 함께, 커널형임에도 공기흐름 구조를 갖춰 귀가 막히지 않아 청력 건강을 지키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일반형인 T3 외에도 더 고급형인 T3 Pro도 있는데요. 주파수 상으로 봤을 때 우퍼의 저음이 조금 더 강력합니다. 얼마나 입체적인 저음으로 매력을 어필할지 기대되네요.
제가 꼭 사야할 이어폰 1위등극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