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miere lamp (1)

저는 형광등보다는 램프를 더 자주 틀어놓는 편입니다. 너무 환한 것 보다는 아늑한 느낌이 드는 조명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가 쓰는 물건은 머리를 움직이기가 참 힘든 녀석이죠. 저의 굳은 목처럼 뒤로는 돌아가지도 않습니다. 침대에서, 책상에서, 또는 방바닥에 앉아 손톱을 깎을 때도 램프가 가까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자주 합니다.

lumiere lamp (5)

그런데 마침 예쁘고 유용해 보이는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루미에르(Lumiére)라는 이름의 램프인데요. 프랑스어로 ‘빛’이라는 뜻인데 뉘앙스가 참 예쁘죠? 마침 모델도 예쁘고… 어쨌든 루미에르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과 슬림한 몸매를 가진 무선 LED 램프입니다.

lumiere lamp (4)

가운데 부분이 이렇게 유연하게 휘는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어 이리저리 마음대로 빛을 세팅할 수 있죠. 평평하게 펴 놓을 수도 있고, 허리를 반으로 접어버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마치 샤오미의 LED 램프가 생각나네요.

lumiere lamp (3)

발광 부위에는 28개의 LED들이 들어있습니다. 수명은 5만 시간이고요. 2개 사 놓으면 10년 정도는 문제 없으려나요? 밤에 쓰기 좋은 3000K부터 공부할 때나 밖에서도 쓸만한 6000K의 색온도까지 지원하며 3개의 점등 모드와 6개의 밝기 조절 단계가 있습니다. 잘 때 무드등으로도 적절하고, 책을 읽을 때도 좋고, 심지어 밖에서도 충분히 쓸 수 있죠. 가장 밝은 빛으로 이렇게 칠흑 같은 밤에도 플래시 이상으로 환하게 비출 수 있는 것입니다. 캠핑을 갈 때 가져가면 딱 좋겠죠?

2000mAh 용량의 배터리를 내장했는데 마이크로 USB로 3시간을 충전하면 무려 40시간 정도를 쓸 수 있습니다. 2박 3일 여행도 거뜬하겠죠.

lumiere lamp (2)

루미에르의 색상은 아이폰처럼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골드의 3가지가 마련되어 있네요. 인테리어 소품과 램프 그 이상의 값어치를 할 것 같습니다.

가격 : 119달러(기사 작성 시간 기준)
배송 : 2016년 3월 예정
참고 링크 : 킥스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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