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어답터 독자 분들의 격에 딱 맞는 소식 하나 전해 드리겠습니다. 벤틀리 아시죠? 갑부들이나 연예인들도 많이 타는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인데요. 이 벤틀리에는 개인 맞춤형 시스템이 있습니다. 뮬리너(Mulliner)라고 하죠.

Mulliner (1)

본래 벤틀리는 기본 제공 옵션의 조합이 120만 가지에 이른다고 합니다. 여기에 뮬리너까지 적용하면 120만 가지 조합을 훌쩍 뛰어넘는다고 하죠. 가히 옵션질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뮬리너의 새로운 옵션이 추가됐는데요. 무려 2억년이나 묵은 석재를 센터페시아 트림에 박아 넣는다고 합니다.

Mulliner (2)

인도의 라자스탄(Rajasthan)과 안드라 프라데시(Andhra Pradesh)에서 채석한 석재를 유리섬유와 특수 수지로 가공한 후 영국으로 옮겨져 뮬리너 전문 팀의 정교한 수작업으로 완성된다고 합니다.

완성된 소재의 이름은 스톤 베니어(Stone Veneer). 돌을 널빤지처럼 얇게 만들었다는 의미인데요. 이름 그대로 두께가 0.1mm 수준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희귀한 석재를 아낌없이 갖다 박은 건 아니네요. 석재 특유의 패턴을 반투명한 느낌으로 우아하게 구현했다고 합니다.

Mulliner (3)

스톤 베니어는 갤럭시(Galaxy)와 오우텀 화이트 (Autumn White), 테라 레드(Terra Red), 코퍼(Copper) 등 4가지 멋진 이름의 색상 중에서 고를 수 있는데요. 적용 가능한 모델은 컨티넨탈 시리즈와 플라잉스퍼 시리즈입니다. 3억 정도 하는 차량들인데 옵션질까지 더하면 얼마가 될지 궁금해집니다.

참고 링크 : 벤틀리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