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CES 2016에서 공개된 제품입니다. 어느덧 추억의 이름이 된 코닥이 선보인 제품인데요. 바로 캠코더입니다. 코닥답게 필름을 사용하는 캠코더를 들고 나왔습니다. 이름은 슈퍼 8(Super 8)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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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8은 짐작할 수 있듯 8mm 필름을 사용하는 캠코더입니다. 흔히 이렇게 8mm 필름을 사용하는 캠코더를 ‘슈퍼 8 필름 카메라’라고 하는데요. 코닥이 출시했던 8mm 필름의 이름이 ‘슈퍼 8’이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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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mm 캠코더를 최초로 만든 원조 코닥이 슈퍼 8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건 당연해 보입니다. 더욱이 올해는 코닥의 첫 번째 8mm 캠코더였던 M2가 출시된지 50주년 되는 해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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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레트로한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Yves Behar라는 디자이너의 작품인데요. 예전 8mm 캠코더가 지닌 아날로그적인 느낌에 디지털 시대의 편의성을 잘 접목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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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인치 액정도 달려 있고, SD 카드 슬롯과 USB, HDMI 포트도 보입니다. 필름 외에 SD 카드에도 촬영물을 저장할 수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지만 디지털 파일로 변환은 가능해 보입니다. 전면에 오디오 잭으로 탈부착할 수 있는 마이크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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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가죽 재질로 덮인 손잡이를 부착하면 훨씬 레트로한 모습이 됩니다. 굳이 필름으로 영상을 촬영할 필요가 없어도 소장하고 싶게 만드는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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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동글한 모델도 함께 나왔는데 레트로한 매력은 각진 모델 쪽이 더 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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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닥의 슈퍼 8 발표 소식에 스티븐 스필버그를 비롯해 쿠앤틴 타란티노 등 수많은 영화인들이 환영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디지털 시대에 필름 캠코더가 부활하기는 어렵겠지만 이런 시도는 너무나 신선하네요.

코닥 슈퍼 8은 오는 가을에 출시할 예정이고 가격은 400~750달러가 될 예정입니다.

참고 링크 : 코닥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