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nd of Porwer (2)

러시아의 푸간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북조선의 위대한 령도자, 김정은 그리고 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였던 마가렛 대처 수상까지. 이들의 흉상인데요. 머리 한 귀퉁이가 잔인하게 잘려나갔습니다. 잘려나간 부분에는 스피커 유닛이 박혀있죠. 그렇습니다. 이것들은 모두 스피커입니다.

Sound of Porwer (4)

Petro Wodkins라는 러시아 출신의 아티스트가 만든 사운드 오브 파워(Sound of Power) 스피커 시리즈입니다. ‘Play The People Who Play The World’라는 컨셉이 멋집니다. ‘세상을 가지고 노는 사람들을 (음악) 플레이하라’ 정도로 해석하면 되겠죠.

Sound of Porwer (6)

푸틴부터 김정은, 새롭게 출시된 대처까지 모두 논란의 대상이거나, 대상이었던 지도자들이죠. 아마도 Petro Wodkins은 조롱하는 마음을 담아서 만들지 않았나 싶은데요. 러시아 출신인데 아직 기세등등한 푸간지를 이런 식으로 표현해도 되나 모르겠네요. 미사일 공격이라도 한다면…

Sound of Porwer (1)

스펙은 이렇습니다. 4인치 풀레인지 유닛을 사용했고요. 저음을 보강하기 위해 베이스 리플렉스를 내장했습니다. 최대 20W 출력을 내죠. 블루투스도 지원해 무선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Sound of Porwer (5)

위쪽 흉상이 스피커, 아래쪽 받침대가 앰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크기는 꽤 큰 편입니다. 흉상만 놓고 보면 폭 23cm에 높이는 37cm에 이르죠. 받침대까지 합치면 높이가 48cm나 됩니다. 푸틴이나 김정은, 대처에 남다른 관심이 있었다면 집안 한 곳에 모셔두기에 적당할 것 같습니다. 미사일을 날리는 대신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겠죠?

Sound of Porwer (3)

사운드 오브 파워 스피커 시리즈는 각각 성 블라디미르(ST. Vladimir)와 김 선샤인 또는 김 햇살(Kim Sunshine), 매기(Maggie)라는 애칭이 붙어있습니다. 가격은 1111유로(약 144만원)이며 각각 100대 한정 판매입니다.

참고 링크 : 사운드 오브 파워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