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어답터의 13번째 펀딩

오랜만에 얼리펀딩 시간입니다. 12차 얼리펀딩 이후로 좀 등한시(!)했는데요. 그 이유는 뭐… 펀딩은 꾸준히 하고 있는데… 오지는 않고… 그.런.데 오늘 마침 제품 하나가 도착했습니다. 넥스트 드라이브 플러그(NextDrive Plug)라는 제품인데요. 9차 얼리펀딩 제품이었죠. 11월 배송이었는데, 조금 늦긴 했지만 아직 오지 않고 있는 제품에 비해 약속을 잘 지켜줬네요. 넥스트 드라이브 플러그는 조만간 리뷰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소소한 지름의 만족을 느꼈으니 또다시 새로운 지름의 길로 가야겠죠? 13차 얼리펀딩은 지난 10월 5일부터 20일까지 소개했던 11개 제품 중에서 골랐습니다. 일단 주요 제품부터 살펴보죠.

 

울로(ULO)

올빼미 모양의 가정용 CCTV입니다.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는 귀여운 모습이 도저히 CCTV로 보이지 않는데요. 올빼미처럼 남몰래 지켜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https://www.earlyadopter.co.kr/64588

 

시피(Sippy)

인스턴트 커피보다 맛과 향이 풍부한 캡슐 커피. 하지만 꼭 캡슐 커피 머신이 있어야 하는데요. 언제 어디서나 캡슐 커피를 즐길 수 있는 텀블러입니다.
> https://www.earlyadopter.co.kr/64931

 

블록(Blocks)

스트랩 하나하나마다 서로 다른 기능이 있어 필요한 기능만 골라서 사용할 수 있는 본격적인 모듈형 스마트워치입니다. 디자인도 깔끔하네요.
> https://www.earlyadopter.co.kr/65025

 

헨도(HENDO)

지난 10월 21일은 빽투더퓨쳐 2에 등장하던 날이었는데요. 영화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제품 중 거의 비슷하게 만들어지고 있는 호버보드입니다.
> https://www.earlyadopter.co.kr/65286

 

위 4가지 외에도 이런 제품들이 있었습니다.
> 3D인척 하는 2D 디자인 LED 램프, 리자(LÝSA)
> 가장 스펙이 좋은 스틱 PC, 매직스틱(MagicStick)
> 스마트하게 웹캠을 가려주는 몽키위(Monkeywi)
> 보조배터리를 내장한 애플워치 충전 보관함, 앰버(Amber)
> 보조배터리를 내장한 블루투스 스피커, 큐브 플러스(QUBE +)
> 쪼리의 수명을 연장해주는 아이템, 플러그슬리(Plugsley)
> 코골이가 심한 분들을 위한 노라(Nora)

 

얼리어답터의 13번째 선택

13차 얼리펀딩 제품은 비교적 쉽게 결정됐습니다. 일단 4가지 주요 제품의 경우, 우선 울로(ULO)는 너무나 귀여워서 한 마리 들여놓고 싶었지만 가정용 CCTV가 그리 필요하지 않아 패스했습니다. 펀딩은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무려 20억원 이상을 모금했거든요.

다음 시피(Sippy). 펀딩을 시작한지 5일 정도 지났을 무렵 펀딩이 취소됐더군요. 조금 비싸긴 하지만 나쁘지 않은 제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쉽네요.

블록(Blocks)이 이번 13차 얼리펀딩의 주인공입니다. 스마트워치가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디자인도 나쁘지 않고 모듈형 스마트워치라는 점이 호기심을 강하게 자극했습니다. 블록(Blocks) 역시 성공적으로 펀딩이 종료됐습니다. 20억원에는 조금 빠지는 엄청난 금액을 모금했죠.

헨도(HENDO)는 소개했을 때는 펀딩이 종료된 상태였습니다. 이미 2014년에 진행했었는데요. 아마자도 2015년 10월 21일에 맞춰 제품을 출시하려고 부단히 노력했을 겁니다. 펀딩 중이었어도 불가능한 건 마찬가지였겠네요. 100달러 펀딩하면 5분간만 탈 수 있었거든요. 가지려면 무려 10,000달러…

사실 13차 얼리펀딩으로 블록(Blocks)이 결정됐을 때는 이미 펀딩이 종료되었습니다. 다행히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었죠.

컬러는 레드와 블랙, 화이트, 그리고 35달러 비싼 메탈릭이 있었습니다. 모듈은 아직 5가지만 있는데요. 4가지를 선택할 수 있고, 모듈 하나당 35달러가 추가됩니다. 배터리 모듈은 5개까지 가능하네요. 가격은 295달러, 배송비는 15달러. 2016년 6월이 배송인데… 그전에 이런 독특한 스마트워치가 시판되지는 않겠죠?

참고 링크 : BL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