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팩트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맛’인데요. 맛은 혀가 느낀다고 하지만 사실 ‘향’이 80% 가량 좌우합니다. 코로 느끼는 것이죠. 두 번째는 ‘물’입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몸에 좋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물론 지나칠 정도라면 오히려 나쁘겠지만 1일 권장량 이상으로 물을 마시기는 정말로 어렵습니다.
이 ‘맛’, 아니 ‘향’과 ‘물’을 영리하게 합쳐놓은 제품이 있습니다. 롸잇컵(The Right Cup)이란 제품인데요. 외관은 그냥 그냥 플라스틱 컵입니다. 다자인을 조금 신경 쓴 것 같을 뿐인데요. 놀랍게도 자체적으로 향을 내는 컵입니다.
오렌지 색상의 컵은 오렌지 향을 내죠. 그냥 맹물을 마셔도 마치 오렌지 주스(까지는 아니겠지만)를 마시는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향이 얼마나 지속될지 궁금하네요.
어떤 음료라도 당분이 있기 마련인데요. 롸잇컵을 이용하면 당분 섭취 없이 음료(라고 쓰고 물로 읽는)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물을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평소보다 많이 먹을 수도 있겠죠. 제조사에 따르면 향이 나는 경우 50% 더 많이 마신다고 합니다.
주스를 마시는 것처럼 뇌를 속여 물을 마시게 하는 발칙한 컵, 롸잇컵은 현재 인디고고에서 펀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른 도움 없이 컵만으로 가능한 신박함 때문인지 목표액은 이미 달성했네요. 가격은 25달러(약 2만8천원), 4가지 향 옵션은 98달러(약 11만3천원)입니다. 배송은 내년 4월이네요.
참고 링크 : 인디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