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자전거 내비게이션으로 사용하다 보면 난감한 순간이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라이딩 시 화면을 들여다보기 어렵다는 점이죠. 예전에 소개했던 스마트헤일로(SmartHalo)처럼 대략적인 방향만 알려주는 제품도 있긴 합니다. 색다른 방법으로 내비게이션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이 있어 소개합니다. 비라인(BeeLine)입니다.

BeeLine (1)

스마트헤일로가 방향을 LED로 표시해줬다면 비라인은 화살표로 표시됩니다. 재미있는 건 화살표의 방향이 가야 하는 방향이 아니라 목적지 방향이라는 점이죠. 나침반을 생각하면 됩니다.

BeeLine (3)

물론 정확한 길안내는 불가능할 지라도 대략적인 목적지의 방향을 알려줍니다. 목적지까지 최단거리로 빨리 가야 하는 게 아니라면, 중간에 길을 잘못 들어섰더라도 그런대로 길 찾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제품입니다.

BeeLine (2)

간편하게 착탈이 가능해 사용하지 않을 때는 열쇠고리 등에 매달아 둘 수도 있고 전자잉크를 사용한 디스플레이라 배터리도 1~3개월 지속된다고 합니다.

BeeLine (1)

자전거에서 사용하는 만큼 방수도 지원하고요. 스마트폰 어플과 연동해 속도나 방향, 시간 등 자전거 라이딩에 필요한 기능은 모두 지원합니다.

BeeLine (4)

비라인은 현재 킥스타터에서 펀딩을 진행 중입니다. 가격은 39파운드(약 6만8천원)이고 배송은 내년 8월이네요.

참고 링크 : 킥스타터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