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자전거 내비게이션으로 사용하다 보면 난감한 순간이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라이딩 시 화면을 들여다보기 어렵다는 점이죠. 예전에 소개했던 스마트헤일로(SmartHalo)처럼 대략적인 방향만 알려주는 제품도 있긴 합니다. 색다른 방법으로 내비게이션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이 있어 소개합니다. 비라인(BeeLine)입니다.
스마트헤일로가 방향을 LED로 표시해줬다면 비라인은 화살표로 표시됩니다. 재미있는 건 화살표의 방향이 가야 하는 방향이 아니라 목적지 방향이라는 점이죠. 나침반을 생각하면 됩니다.
물론 정확한 길안내는 불가능할 지라도 대략적인 목적지의 방향을 알려줍니다. 목적지까지 최단거리로 빨리 가야 하는 게 아니라면, 중간에 길을 잘못 들어섰더라도 그런대로 길 찾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제품입니다.
간편하게 착탈이 가능해 사용하지 않을 때는 열쇠고리 등에 매달아 둘 수도 있고 전자잉크를 사용한 디스플레이라 배터리도 1~3개월 지속된다고 합니다.
자전거에서 사용하는 만큼 방수도 지원하고요. 스마트폰 어플과 연동해 속도나 방향, 시간 등 자전거 라이딩에 필요한 기능은 모두 지원합니다.
비라인은 현재 킥스타터에서 펀딩을 진행 중입니다. 가격은 39파운드(약 6만8천원)이고 배송은 내년 8월이네요.
참고 링크 : 킥스타터